2023. 8. 16. 08:28ㆍ자본가의 삶
■신용카드가 지탱하는 소비 성장세와 주택시장 공급 부족이 이끄는 신규주택 수요가 이어질 거라고 보는 워렌 버핏
7월에도 강력했던 미국 소비. 7월 미국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3% 증가. 시장은 0.4% 증가를 예상했는데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 자동차/부품을 제외한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97%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의 중앙값 0.4%와 예상치의 상단 0.7%를 모두 크게 상회. 소비자물가지수 (CPI)를 이용해서 계산한 실질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6% 증가. 세부 항목별로 보면, 전자상거래의 소매판매가 1.9% 증가했고, 운동/취미/악기/서점과 의류/악세서리 등 재량지출 항목들의 소비가 적잖게 늘었음. 가구/인테리어와 전자제품 등 내구소비재 항목에는 지난달보다 덜 소비했는데, 반면 소매판매에서 유일하게 서비스 지출을 알 수 있는 식당/주점 매출은 전월 대비 1.4% 증가하면서 5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 최근 들어 증가세는 점차 강해지고 있음.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애틀랜타 연은의 GDPNow는 3분기 미국 GDP 성장률을 5.03% (전분기 대비 연율)로 전망. 개인소비지출의 기여도를 2.99%p로 추정했는데, 1분기 2.79%p보다 높은 수치. 정부의 팬데믹 대응용 재정지출이 나오면서 소비가 크게 증가했던 2021년 2분기 (7.84%p) 이후 최고치
소비를 지탱하는 신용카드. 팬데믹 시기에 재정지원이 소비를 촉진했던 것과는 달리, 지금은 신용카드를 이용한 지출이 소비를 이끌고 있음. 신용카드 의존도를 높이면서 소비를 지속하고 있지만, 아직 신용카드 관련 지표들이 불안한 수준에 이르지는 않았음 (7/17). 고용시장 확장세도 이어지면서, 신용카드를 이용한 지출 증가가 아직은 부담스럽게 여겨지지 않고 있기도 함. 어제 공개된 버크셔 헤서웨이의 보유 지분을 보면, 신용카드 사업 부문의 비중이 높은 캐피털원 파이낸셜의 지분을 더 늘린 것으로 확인. 신용카드를 통한 가계의 지출 확대가 당분간 더 이어질 수 있고, 신용카드 대출의 연체율이 위험한 수준에 다다르는 데까지 시간이 걸릴 거라는 판단 하에서 내린 지분 확대 결정일 거라는 게 시장의 평가. 지난달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캐피털원은 신용카드 부문의 성장세가 매우 강했다고 하면서, 성장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
잠시 위축됐지만 공급 부족이 계속될 주택시장. 8월 NAHB 주택시장 지수는 전월 56에서 50으로 하락하면서 7개월 연속 상승 흐름이 일단 마무리. 모기지 30년물 금리가 7.09%를 기록하며 200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7%를 넘으면서 주택 수요를 움츠러들게 만들고 있다는 게 NAHB의 평가. 그러나 모기지 금리가 오르면 오를수록 기존주택이 매물로 나오면서 주택시장에 공급이 늘어날 가능성이 낮아짐 (6/21). 따라서 주택 구입 수요가 약해져도 기존주택 공급이 위축되면서, 신규주택 수요가 크게 위축되지는 않을 전망. 버크셔 헤서웨이도 지난 분기에 대표 주택건설기업 3개의 지분을 신규 취득. 신규주택의 수요는 높은 반면에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시장 상황이 한동안 이어질 거라는 전망 하에서 내린 결정일 것. 그리고 주택 공급이 위축되면서, 이사를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을 수리하려는 수요는 높게 유지되고 있음. 어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홈디포는, 신규주택 구매자들이 7%의 모기지 금리에 익숙해지고 있지만 매물로 나온 집이 많지 않다고 함. 그래서 홈디포의 주요 고객인 주택 보유자들은 집을 고쳐 쓰기 위해 홈디포에서 지출을 많이 하고 있고, 주택 가격이 오르고 고용시장의 확장세가 강하며 임금도 오르고 있어서 주요 고객들의 소비 수요는 탄탄하다고 함
https://chunmyu.ng/q5KK3qtA5
임금과 물가 상승이 끝나지 않았다는 걱정을 키운 6월 영국 임금. 6월 영국의 주당 평균 임금상승률이 8.2% (3개월 평균치를 연율)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 7.3%를 크게 상회. 임금은 올랐지만 고용자 수는 예상과 달리 감소. 고용 확장세가 약해지고 있을 뿐, 고용시장에서는 여전히 노동자의 협상력이 우위에 있다는 걸 보여줌. 일하는 사람 ‘수’로 본 고용시장은 거의 포화상태지만, 노동자들이 공급하는 노동 ‘시간’은 줄어들었고, 적격 노동인력을 찾기 어려운 기업들은 임금을 올려서 이직을 막고 있다는 의미. 미국도 비슷한 상황. 영국의 6월 고용지표가 나온 이후에 전세계 주요국 금리는 상승폭 확대.
https://chunmyu.ng/q5KK3qtA5
'자본가의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미국증시 상승마감 엔비디아 상승실적 나스닥이끌어! (0) | 2023.08.24 |
---|---|
오늘 미증시 투자심리 위축 3주째 하락 침체 시그널 오나 (0) | 2023.08.18 |
오늘 요약 뉴욕증시 상황 오늘 월요일과한주간 국내증시 참조 (0) | 2023.08.07 |
간밤 뉴욕증시 요약 국가신용등급하락 장하방마감 (0) | 2023.08.03 |
오늘 미증시 요약 나스닥 강보합 (0) | 2023.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