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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동안 전세계적으로 100세 이상 장수하는 사람이 약 50만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110세 를 넘겨 사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들을 '슈퍼센티네리언'(초백세인)이라고 합니다.

인간 수명은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고령화는 의료 및 라이프스타일 뿐 아니라 경제 정책 등에 파급효과를 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최대 수명이 꾸준히 증가할 것인지 여부를 놓고 과학계의 의견은 엇갈립니다. 양쪽의 공통점은 불확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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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과학적 혁신과 노화 메커니즘에 대한 지식의 부족은 인간 수명에 대한 결정적인 결론을 내리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럼에도 인간이 최대한 몇 년동안 살 수 있을지에 대해 궁금증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미국 '메디컬뉴스투데이' 보도에 의하면 한 통계적 연구에서 2100년까지 인간이 도달 가능한 최대수명이 130년으로 예측되었습니다.

미 워싱턴대 연구팀은 금세기 말까지 인간의 수명이 계속 느릿느릿 증가해 그 상한선이 130년에 이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학술지 '인구학 연구'에 발표했습니다.

역사상 가장 오래 장수한 사람은 1997년 사망한 프랑스 여성 잔 칼망으로 122년 164일을 살았습니다.

예상수명을 파악하기 위해 연구팀은 베이즈 통계학 방법론과 국제장수데이터베이스(IDL) 자료를 사용했습니다. 베이즈 방법론은 표본에서 얻은 정보뿐 아니라 해당 사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전 조건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사후 확률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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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막스프랑크연구소가 만든 IDL은 초백세인의 출생, 삶, 사망 기록을 엄격하게 검증한 최초의 데이터 집합입니다. 박사과정 학생으로 논문의 주 저자인 마이클 피어스는 "이 작업은 인간이 금세기에 다양한 극한 연령에 도달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정량화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 결과 잔 칼망의 최고 사망 연령 기록이 금세기에 깨질 가능성은 거의 100%로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124세까지 사는 사람이 나올 확률은 99%, 127세까지 생존하는 사람이 있을 확률은 68%로 예상되었습니다.

130년 동안 장수하는 사람이 나올 확률은 13%에 이릅니다.

135세에 도달 가능한 사람의 확률은 0.4%로 가능성이 극히 낮았습니다.

연구팀은 인구 증가와 의료 발전에도 불구하고, 일정한 나이가 되면 사망율은 차츰 정체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예를 들어 110세까지 사는 사람과 114세까지 사는 사람이 1년 더 살 수 있는 확률은 거의 같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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