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4. 22:37ㆍ건강칼럼(건강정보)
유전적으로 상아질이 두꺼운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누런 치아를 가질 가능성이 크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하얀 치아는 선천적·후천적 요인에 의해 누렇거나 검게 변색될 수 있다. 변색이 심한 경우 위생적으로 부정적 이미지를 줄 수 있다 보니, 스스로 위축되거나 성격이 소심해지고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치아가 변색되는 이유는 뭘까? 먼저 치아의 구조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치아는 ‘법랑질’과 ‘상아질’ 두 개의 층으로 구성됐다. 바깥쪽은 희고 투명한 법랑질이며, 안쪽은 연노랑 빛의 상아질이다. 치아 색은 법랑질과 상아질 두께에 따라 결정된다. 상아질이 두꺼울수록 치아가 노랗게 되고, 하얀색 법랑질이 두꺼우면 치아 또한 하얀색을 띤다. 태어날 때부터 누런 이를 가진 사람의 경우 유전적으로 상아질이 두꺼울 가능성이 크다.
대부분은 후천적으로 치아가 변색된다. 노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치아가 누렇게 변하는 ‘노인성 변색치아’가 대표적이다. 나이가 들수록 희고 투명한 법랑질이 닳으면서, 안쪽 상아질이 상대적으로 두꺼워지고 변색이 발생하는 것이다.
식습관도 영향을 미친다. 커피, 카레, 레드 와인, 초콜릿 등과 같이 색소가 진한 음식을 즐겨 먹는 사람일수록 치아가 변색될 가능성이 크다. 장기간 흡연해온 사람 역시 치아가 변색되기 쉬운데, 이는 담배의 니코틴 성분이 미세한 구멍을 파고들며 표면에 달라붙기 때문이다. 이밖에 여드름이나 눈병, 귓병을 치료할 때 사용하는 ‘테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생제를 복용한 경우에도 치아 색이 갈색으로 변하거나 검은 줄이 생길 수 있다.
문제는 치아가 변색되면 양치질이나 스케일링만으로는 쉽게 되돌릴 수 없다는 점이다. 때문에 평소 치아 변색을 줄일 수 있는 습관을 숙지·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커피, 카레 등 치아를 변색시킬 수 있는 음식을 먹었다면 치아 표면에 닿은 색소가 더 이상 침투·축적되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이를 닦도록 한다. 치아에 닿았더라도 내부로 침투하기 전 양치를 통해 색소를 제거해야 한다. 커피는 되도록 마시지 않는 게 좋고, 마신다면 빨대를 사용하도록 한다. 빨대를 이용해 커피를 마시면 치아에 닿는 색소의 양과 면적을 줄일 수 있다. 식사 후 후식으로 당근, 셀러리, 사과 등 단단한 과일·채소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과일·채소에는 치아를 문질러 표면에 들러붙은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는 섬유질이 많이 들어 있다.
심하게 변색된 치아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치아미백술을 고려할 수 있다. 치아미백술은 과산화수소가 함유된 약제를 변색된 부분에 도포한 후, 특수 광선을 조사해 과산화수소의 산화작용을 일으켜 본래의 색을 되찾아주는 치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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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폐에 밀집된 바이러스, 코로나19 사망 주요 원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폐에 다량의 코로나바이러스가 밀집되는 것이 코로나19 환자 사망의 주요 원인이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결과는 코로나19의 주요 사망원인이 세균성 폐렴 또는 면역체계 과민반응을 동시에 일으키기 때문이라는 기존 이론과 배치되는 것이라고 미국 의학뉴스 웹진 헬스데이가 8월 31일 보도했다.
미국 뉴욕대 랑곤의대 임란 술라이만 교수 연구진은 기계식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코로나19 중환자 589명의 폐에서 나온 세균 및 곰팡이 검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살아남은 환자에 비해 사망한 환자의 하부호흡기(폐)에서 10배나 많은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술라이만 교수는 "인체가 폐를 감염시킨 많은 수의 바이러스에 대처하지 못한 것이 코로나19 사망의 주된 원인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환자가 기계식 인공호흡기에 의존할 경우 미국에서 그 사망률은 70%에 이른다.
슐라이만 연구진은 폐에서 2차 세균감염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는 환자들에게 많은 양의 항생제를 투약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뉴욕주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기계식 인공호흡을 하는 중증환자에게는 렘데시비르와 같은 항바이러스제 투여가 권장되지 않는다. 그러나 코로나19 중증환자에게는 이런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실질적 도움을 주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논문 저자 중 한 명인 랑곤의대 레오폴도 시걸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후 작동하는) 후천 면역체계에서 문제가 발생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적 싸움이 이뤄지지 않음을 시사한다"며 "그 원인을 밝혀내면 인체 방어력을 강화하는 치료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걸 교수는 이번 연구기 입원 후 2주 동안 생존한 환자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그 전에 사망한 환자의 경우엔 세균 감염이나 자가면역 반응이 더 큰 역할을 했을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의 다음 목표는 환자의 폐에서 발견되는 미생물 집단과 그에 대한 면역반응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조사하는 것이라고 시걸 교수는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8월 31일 온라인 국제학술지 '네이처 미생물학'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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