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건강 챙기려면, 자는 자세 '이렇게' / 요로결석 예방하려면 비타민 C 많이 먹어야 한다

2021. 9. 5. 19:01건강칼럼(건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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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드린 자세는 안압을 높인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주말에는 평일보다 오랜 시간 잠을 자며 체력을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장시간 잠을 잘 때는 '올바른 자세'에 무엇보다 신경 써야 한다. 잘못된 수면 자세는 건강을 해친다.

반드시 피해야 하는 최악의 수면 자세는 '엎드린 자세'다. 엎드린 자세는 우선 안압을 높여 녹내장 위험을 키운다. 성인남녀 17명을 대상으로 누운 자세에 따른 안압 변화를 분석했더니, 천장을 보고 누웠을 때 눈의 안압은 16.2㎜Hg였는데, 엎드렸을 때는 19.4㎜Hg로 상승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진은 "엎드리면 천장을 보고 누울 때보다 머리와 목에 압박이 가해져 안압이 더 높아진다"며 "안압은 1㎜Hg만 낮아져도 녹내장 진행 속도가 10% 늦춰질 정도로 녹내장 발생과 긴밀한 관계를 갖는다"고 말했다. 엎드린 자세는 척추나 목 관절에도 독(毒)이다. 엎드려 자면 엉덩이와 등뼈가 천장을 향해 꺾이면서 목 인대나 척추가 틀어지고,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땀이나 비듬에 의해 박테리아가 번식하고 있는 베개에 얼굴을 대고 자면 여드름이 쉽게 생길 수 있다.

목·등·허리 등 척추는 몸을 지탱하고, 외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S자 곡선을 이룬다. 올바른 수면 자세를 위해서는 척추의 곡선이 유지돼야 한다. 우선 뒤통수와 목, 척추를 일직선이 되도록 한 뒤,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간격이 45도가 되도록 팔과 다리를 쭉 뻗는다. 이때 어깨가 말려들어가지 않도록, 손바닥은 천장을 향하게 한다. 무릎 뒤쪽에 작은 쿠션을 받쳐주면 척추부터 엉덩이, 다리에 이르는 관절이 정상적인 곡선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베개와 매트리스 선택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베개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경추 각도가 틀어져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근육이 긴장할 수 있다. 베개 높이는 성인 남자 4~6㎝, 성인 여자 3㎝가 적절하다. 스탠퍼드대 수면생체리듬 연구소 니시노 세이지 소장은 "사람의 체격에 맞게 매트리스가 유연하게 움직여야 몸의 굴곡을 살릴 수 있다"며 "체중이 무거운 사람일수록 단단한 매트리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요로결석 예방하려면 비타민 C 많이 먹어야 한다


‘맥주가 결석 배출 도움된다’ 등 요로결석 오해 다양

비타민 C를 많이 먹으면 체내 수산칼슘석이 늘어나 요로결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게티이미지뱅크


“옆구리를 칼로 찌르는 듯이 아파요. 배ㆍ허벅지ㆍ사타구니까지 통증이 생기기도 해요.”

요로(콩팥, 요관, 방광)를 결석이 막으면서 일으키는 격심한 통증은 7,000년 전 이집트 미라에서도 발견됐을 정도로 인류를 오랫동안 괴롭힌 질병이다. 4명 중 1명꼴로 이런 고통을 겪는다. 요로결석 때문에 생긴 통증이 너무 심해 출산ㆍ급성 치수염(齒髓炎) 통증과 함께 ‘3대 통증’으로 불린다.

요로결석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16년 27만8,000명에서 지난해 30만3,000명으로 최근 5년 새 9% 증가했다. 특히 30~50대 남성이 요로결석에 걸릴 위험이 높다. 연령별로는 30대 13.8%, 40대 20.7%, 50대 24.1%를 차지한다. 남성(67%)이 여성(33%)보다 2배 정도 많이 발생한다.

◇맥주 많이 마시면 요로결석 배출?


요로결석은 재발이 잦다. 치료를 한다 해도 1년 뒤에 10% 정도 재발하며, 10년 이내에 50%가 다시 발병한다.

하지만 요로결석이 재발 위험이 높다는 점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비뇨의학회(회장 이상돈 양산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최근 30~50대 남녀 500명에게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50.6%가 재발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심지어 요로결석을 앓았던 응답자 가운데서도 31%가 몰랐다.

백민기 대한비뇨의학회 홍보이사(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요로결석은 재발이 잦기에 치료 후에도 정기적으로 비뇨의학과를 찾아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처럼 요로결석을 제대로 알지 못해 병을 오해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대표적인 오해가 ‘담석증이 있으면 요로결석이 잘 걸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담석증은 요로결석과 상관이 없다. 오히려 통풍 환자들이 요로결석을 조심해야 한다. 통풍 환자는 혈액ㆍ오줌 속 요산 수치가 높아 요산석이 잘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요로결석을 예방하려면 칼슘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여기는 사람도 많다. 칼슘을 적게 먹으면 요로결석 성분의 하나인 수산(옥살산) 흡수가 늘어나 오히려 요로결석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또한 비타민 C는 많이 먹을수록 요로결석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여기는 사람도 없지 않다. 비타민 C를 과다 섭취하면 오히려 체내 수산칼슘석이 늘어나 요로결석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이 밖에 맥주를 많이 마시면 결석 배출에 도움이 된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맥주에는 요산이 많이 들어 있어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해가 된다.

요로결석 진단ㆍ치료가 늦어지면 패혈증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한덕현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요로결석 증상이 있으면서 38도 이상 고혈이 생기면 무조건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며 “비뇨의학과 질환 가운데 요로결석으로 인한 패혈증이 가장 위험한 병”이라고 했다.

요로결석은 소변 내 무기 물질 농도가 올라갈 때 흔히 발생한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려면 물을 많이 마셔 소변량을 늘려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이 많이 나므로 운동 전에 수분을 미리 보충하고 틈틈이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연성 요관 내시경 시술하면 90% 이상 치료


요로결석 치료는 체내의 돌을 그대로 둔 상태나 잘게 부숴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이다. 기대 요법(작은 요관결석이 자연히 밖으로 나오도록 지켜보는 것), 체외 충격파 쇄석술, 경성(硬性) 또는 연성 요관 내시경(Flexible Uretero-renoscope) 시술, 경피적 신 쇄석술, 개복 또는 복강경 수술 등의 치료법이 있다. 체외 충격파 쇄석술과 연성 요관 내시경 시술이 흔히 치료에 이용된다.

체외 충격파 쇄석술은 몸 밖에서 결석 부위에 충격파를 가해 결석을 잘게 부숴 쉽게 배출되도록 유도한다. 체외 충격파 쇄석술은 마취나 입원이 필요 없어 상대적으로 시술이 쉽지만 결석이 너무 크거나 단단하면 여러 번 시술해야 한다.

연성 요관 내시경은 딱딱한 일직선 형태로 된 경성 요관 내시경과 달리 2.54㎜ 정도로 가늘고 부드럽게 휘어지는 내시경이다. 초소형 전하 결합 소자(CCD)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고화질 영상뿐만 아니라 ‘협대역 화상 강화(Narrow Band ImagingㆍNBI)’ 기술까지 적용됐다.

 

https://chunmyu.ng/UDQk98uaw

 

천명 - 신점 세종 청아 선생님

한 번 온 사람은 반드시 다시 찾아옵니다 | ;“한 번도 안 온 사람은 있어도, 한 번

chunmyung.com


NBI는 일반적인 백색광이 아니라 혈액에 많이 흡수되는 청색ㆍ녹색광을 사용하기에 점막 표면의 모세혈관 및 미세 병변을 더 정밀하고 정확히 관찰할 수 있다. 해당 부위에 연성 요관 내시경을 넣어 눈으로 관찰하므로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보다 정확하다.

한덕현 교수는 “연성 요관 내시경 시술을 하면 경성 요관 내시경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상부 요관 및 콩팥 내부까지 정밀하게 관찰하고 결석까지 제거한다”고 했다.

연성 요관 내시경 시술을 한 번만 시행해도 90% 이상의 치료 성공률을 보인다. 또한 크기가 비교적 큰 결석도 수술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전신마취한 상태에서 1시간 정도 시술하고 2~3일 입원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연성 요관 내시경 시술을 받는 환자가 2016년 1.9%에 불과했지만 4년 만인 지난해 7.1%로 4배 이상 늘었다. 반면 체외 충격파 쇄석술은 2016년 88%에서 2020년 83%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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