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타로카드 <황제> 배우기
Ⅳ. 황제
E,[ereup. '황제'라는 사적적인 의미 외에 '기둥을 세우다' '지반을 닦다' 등 같은 부가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마르세유 타로카드에서 황제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띠고 있습니다. 강한 남성성과 주도권을 의미하는 반면 사태를 외면하고 상황을 기피하려는 이미지를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황제는 수많은 사람을 거느린 사람이기에 책임에 대한 과중한 압박이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타로카드에서와 마찬가지로 황제의 표정은 밝지 않습니다. 외면과 기피의 부정적인 이미지는 정면을 향하지 않고 측면을 향하고 있는 자세에서 유추할 수 있습니다. 다른 관점으로 보면, 황제는 누군가에 대적하는 모습으로 비치기도 합니다.
▶상징 풀이
그 모습이 위풍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칩니다. 몸을 한껏 뒤로 젖힌 자세에서는 자신감을 넘어 오만함까지 느껴집니다. 마르세유 타로카드에 간직되에 있는 기독교의 영향을 염두에 둔 해석에 따르면, 이 아카나의 황제는 자신의 권좌에 대한 불안감으로 유대의 왕(구세주)이 태어날 것이라는 풍문에 귀가 솔깃해 유아 살해의 만행을 저질렀던 유대 왕 헤로데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이것은 황제의 이미지를 극단적으로 폄하한 견해지만, 어쩌면 이 견해가 자신의 지배자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을 당시 평민들의 심리를 잘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투박한 마르세유 타로카드의 제작 시기는 프랑스 대혁명이 막 봉오리를 터뜨리려 하던 앙시앵 레짐(해묵은 체제)의 말기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황제 아카나의 상징을 돌아보겠습니다. 불멸을 나타내는 황금빛 목걸이를 두른 황제가 한 쪽 손에 십자가 홀을 들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모습, 아니면 누군가와 맞서 싸우려는 기세의 모습입니다. 황제는 다리를 꼬아 한쪽 다리 바깥으로 내밀어 아무렇게나 놓여 있는 듯한 방패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의 황금 테두리가 둘러쳐진 권좌가 살짝 보입니다. 권좌를 드러내지 않는 여왕 아카나의 모습과는 대조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황제의 형상에서 우리는 몇 가지 상징을 캐낼 수 있습니다. 차례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황제의 방패가 아래에 놓여 있는 것은 자신감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는 무방비로 보일 만큼 심리적으로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자신감의 이면에는 자신을 지켜줄 심복에 대한 기다림과 정치적인 적대 세력에 대한 대결의식이 뒤섞여 있습니다. 모든 것을 규율에 맞춰 질서 잡아야 하는 황제의 자리는 늘 불안과 초조를 만들어냅니다.
황제의 방패 속에 그려진 독수리는 황제와 마찬가지로 왼쪽을 향해 있습니다. 왼쪽은 오른쪽과 달리 예로부터 악함이나 부덕함과 연결됩니다. 이것은 황제를 짓누르는 책임에서 자유로워지고픈 내면의 욕구를 반영합니다. 또한 황제가 취한 다리 모양은 점성학에서 사용ㅎ하는 목성의 약호와 유사합니다. 황제 아카나가 목성과 관련 있음을 나타내는 표지입니다. 항상 위기가 도사리고 있지만, 그에 아랑곳하지 않는 낙천적인 성향을 보여주며, 포괄적으로 배포 크게 기회를 베풂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황제의 방패에서 주목할 만한 하나의 요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황제가 신은 한쪽 신발을 포함해서 방패의 왼쪽, 오른쪽, 위쪽 부분이 빨간색입니다. 이것은 황제에게 여성적인 부드러움이 필요하다는 암시입니다. 그가 세속적인 성공과 절대 권위를 소유한 자임은 분명하지만, 포용력과 같은 부드러움으로 자신의 권력을 감싼지 않는다면 저항 세력과의 대결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황제의 오른쪽 팔이 취하고 있는 자세 또한 이에 대한 상징입니다. 다시 말해 ㅎ황제 역시 인간임을 자각하고, 자기 삶에 충실하지 않을 경우 권력을 넘겨줘야 하거나 권력을 지키기 위해 싸우게 될 것임을 예시합니다.
이 황제 아카나는 타로카드 너머에 있을 미지의 존재에 대한 자각을 강하게 부각시킵니다. 그 존재는 황제를 사랑하는 사람이거나, 그를 미워하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미지의 존재와 황제가 맺는 관계는 황제의 역할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현대 타로카드에서 황제 아카나가 '4' 라는 수에서 사원소나 사계절이 지닌 의미를 부각시키고 세계 구성이 안정되었음을 강조하는 것과 좀 다릅니다. 황제가 세계를 구성하는 주체임이 틀림없지만 그 구성은 옮은 것일 수도 있고 그릇된 것일 수도있습니다. 구성의 가치와 지속성은 황제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습니다. 전통 타로카드의 대명사인 마르세유 타로의 황제는 절대로 확고부동한 권력을 강조하지 않습니다. 다만 스스로 세계를 만드는 주인공이라는 자기 역할의 막중함을 일깨울 뿐입니다.
▶아카나 풀기
과시욕을 나타냅니다. 심층에서는 심리적 안정감이 있으나 표면적으로 불안감을 표출합니다. 누구나 여유롭기를 바라지만 그것은 자신의 책임을 다했을 때 얻어지는 것입니다. 과시나 만용은 자신을 궁지에 몰리게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누군가를 느긋하게 기다리는 듯한 황제의 자세는 기대감을 심어주고, 문제에 잘 대응하여 다른 차원의 세계를 열려 한다는 점에서 좋은 의미를 지닙니다.
▶아카나 읽기
잠재된 지도력을 갖춘 사람이나 두뇌형의 사람에게 자주 등장하는 아카나입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안정된 사업체를 경영하고 있거나 가까운 장래에 그러한 자리에 오르게 될 것입니다. 보안 업무나 경비직 같은 경찰 고위직에게 자주 등장합니다. 형제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어도 장남 역할을 하고 있거나 가업을 계승하고 있는 경우, 아니면 물려받은 재산이 많거나 부동산에서 이익을 본 경우에 이 아카나의 의미는 남다를 것입니다. 그는 황제의 자세에 대한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돈을 많이 다루는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일 경우 긴장과 이완의 조화가 필요합니다.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일을 확장하려는 생각이거나 좀더 구체화 시켜서 밀어붙이려 한다면 그 결과가 좋을 것입니다.
연애에서는 남자의 경우에 아버지같이 자상하고 친절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과민하게 반응하고 집착한 나머지 상대를 옭아매려는 탓에 자잘한 다툼이 야기되기도 합니다. 여유를 갖고 천천히 가야 합니다. 여자의 경우에는 과도하게 상대의 의도를 넘겨짚는 것으로 말미암아 오해가 생길 우려도 있습니다. 한쪽이 다른 한쪽의 의중을 잘 헤아려야 한다는 점에서 겉으로 드러난 것 너머에 있는 장점을 봐야 합니다.
자신의 신념이나 의지는 대개 긍정적인 편이지만 자존심이나 아집이 강하여 타협을 모르므로 원만한 대인관계를 위해 좀더 부드러운 자세가 필요합니다. 한 수 접고 들어간다고 해서 자신이 가진 장점이 무너지는 것은 아닙니다. 어리석게 화를 내어 차려진 밥상을 걷어차지 마세요. 정치에 청운의 뜻을 품고 있어 그 분야와 관련된 직업에 종사하거나 건축 설계 또는 건축업 등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천명 - 타로 전라 광주 제니 선생님
늘 당신 곁에 있겠습니다 | ;“항상 명확한 결론과 논리를 뒷받침하는 근
chunmyung.com
▶아카나 도해
일반적 의미 | 권위, 권력, 자신감, 고위직, 완고함, 비즈니스 |
건강적 의미 | 심근경색, 협심증, 동맥, 지방간 |
장소적 의미 | 시청, 부동산, 국가기관 건물, 특허청, 고급 레스토랑 |
직업적 의미 | 건축가, 정치인, 고위 간부, 외교관, 부동산업, 무역상 |
애정적 의미 | 이기적 사랑, 마초 기질, 보호자, 연상의 남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