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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타로카드 <운명의 수레바퀴> 배우기

올휴민트스토리 2021. 7. 2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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Ⅹ. 운명의 수레바퀴
이 아카나의 의미는 '운명의 수레바퀴' '우연' '행운' 등이며 더불어 '윤회' '계절의 변화' '덧없음' '예측할 수 없는 결과' 등을 의미합니다. 운명의 수레바퀴 아카나는 22장의 대비밀 타로카드의 한가운데에 놓인 카드입니다. 우리는 이로써 반환점을 맞이한 셈입니다. 이제 새로운 전환이 다가올 것임을 예고합니다. 운명의 수레바퀴 아카나는 일반적으로 타로 전체의 순환적인 성격을 표상하는 것으로 이야기되곤 합니다.
타로카드는 자기 반영성을 지민 미묘한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여기서 자기 반영성이란 '거울 속의 거울'처럼, 그물에 맺힌 물방울 하나하나가 그물 전체를 비추고 있다는 인도 신화의 '인드라의 그물'처럼 자기 자신을 끝없이 반영하는 양상을 일컫습니다. 마찬가지로 대비밀 카드 한 장 한 장도 타로 전체의 의미를 보여주는 자기 반영성을 지녔다는 것이며, 그 단적인 예가 바로 운명의 수레바퀴라는 말입니다.








▶상징 풀이
그림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수레바퀴입니다. 수레바퀴는 나무로 짠 받침대에 고정되어 있는데, 바퀴를 단 받침대가 어딘지 이상해 보입니다. 수레의 축이 안팎으로 연결되어 고정된 것이 아니라 바깥쪽에서 연결된 것만 묘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뒤쪽에 이어져 있어야 할 수레바퀴의 고정 축은 인쇄상의 실수인지 의도적인 생략인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아카나가 던지는 의미의 전체 맥락을 고려하면 이는 단순한 실수가 아님을 알게 됩니다.
카드 속 운명의 수레바퀴 카드엔 이상한 형상의 동물 세 마리가 붙어 있습니다. 하나는 위쪽으로 열심히 달려가는 것처럼 보이고 다른 하나는 아래로 내려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두 형상에 아랑곳 않고 정면을 바라보는 동물이 날개를 펼친 채로 한 손에 빨간색 막대를 들고 바퀴 위에 앉아 있습니다. 수레바퀴 양쪽에서 위아래로 움직이는 듯한 두 동물은 사람 같기도 하고 원숭이 같기도 한 생김새입니다.
이 카드는 서커스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수레바퀴 양쪽에 붙어 있는 두 마리의 짐승이 두른 치마를 보는 동안 이러한 인상은 더욱 강화됩니다. 어쩌면 인생이란 서커스와 같은 곡예의 연속인지 모릅니다. 이 운명의 수레바퀴는 인생의 파란곡절이나 기막힌 인생유전의 드라마를 상징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수레바퀴를 열심히 오르내리는 것처럼 보이는 동물들이 사실은 하나같이 전혀 움직이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세히 관찰하면, 수레바퀴를 움직이는 건 따로 있습니다. 이게 무슨 소린가.
운명의 수레바퀴를 오르는 짐승은, 아래로 곤두박질치는 짐승에게는 없는 토끼처럼 큰 귀를 가졌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정상에 오르기 위해 남의 조언과 충고에 귀를 기울여야 함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정상에 올라 날개와 칼로 상징되는 독선적인 야망과 권력만 쫓는다면 반드시 추락하고 말 것입니다. 이 카드는 확실히 인생의 영광과 좌절, 환희와 실의를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꼭대기에 앉은 날개 달린 짐승은 인생의 절정기에 도달했을 때의 영광과 환희를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표정이 밝지 않은 것은 이 영광과 환희가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지처럼 가벼운 인생에서 기쁨은 잠깐입니다. 그런 까닭에 정상의 자리에서도 겸손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쓴맛을 보게 됩니다.
다시 두 동물을 살펴보면, 이제 수레바퀴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이들은 뒷다리로 바퀴를 단단히 얽어 운명의 수레바퀴로부터 떨어지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면서 매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회전시키는 것은 카드 바깥에서 수레바퀴를 움직이는 이가 누구인지 궁금해 하던 당신, 다름 아닌 바로 당신 자신인 것입니다. 당신이 카드의 왼쪽에서 바깥으로 이어진 손잡이를 움켜쥔 사람입니다.
마지막으로 주목해야 할 것은 운명의 수레바퀴가 놓인 자리입니다. 운명의 수레바퀴는 흐르는 물처럼 보이는 하늘색 바탕 위에서 서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유동적임을 암시하는 상징입니다. 행운의 여신 포르투나는 행운을 준 자신에게 동시에 불행도 가져다줍니다. 그것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삶의 키를 자신이 잡고 있어야 함을 일깨워주는 신화라 할 수 있습니다. 변화무쌍한 삶의 물결에서 스스로가 운명의 조타수가 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아카나 풀이
행운이든 불행이든 운명의 갑작스런 변화를 예고하는 이미지입니다. 어떤 타로카드에서는 차크라(바퀴를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를 이 운명의 수레바퀴와 연결해 카르마(업보)라 풀기도 합니다. 이것도 틀린 해석은 아닙니다. 카르마는 매우 합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원인에 따른 결과를 가리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뿌린 만큼 거둔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당신이 바라는 결실은 전후의 사왕이 긍정적이라면 기대하는 만큼 좋을 것입니다. 단, 결실을 겸손하게 감추어야 합니다.


▶아카나 읽기
가족 경영을 하는 경우이거나 가업을 이어받게 되는 경우에 많이 나오는 카드입니다. 식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사람에게 자주 나옵니다. 동업을 하려 할 때에도 많이 나오는데 그 결과는 별로 좋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뿌리를 내려 살기를 바라는 외국인에게 좋습니다.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으나 뜻이 맞는 사람과는 의사소통이 원활하며 신뢰감이 돈독해집니다. 연애 관계에선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거나 도무지 맘에 들지 않는데도 한 번 사귄 연인이라 헤어지지 못해 힘들어하는 상황. 먼저 자신을 돌이켜봐야 합니다. 뜻하지 않는 돈이 생기거나 승진을 하거나 좋은 제안을 받는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쳐선 안 되지만 그것에 너무 들뜨거나 자만해서도 안됩니다. 인내하며 살았던 어려운 시절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아카나 도해

일반적 의미 윤회, 카르마, 계절의 변화, 전환점, 반복, 불안정
건강적 의미 혈액순환, 신경불안, 호흡기, 수족 냉증, 두통
장소적 의미 통제실, 교차로, 놀이공원, 증권시장, 도박장, 유흥가
직업적 의미 파트타임 근무, 영화.영상분야, 승진, 생명공학
애정적 의미 기약 없는 결혼, 머뭇거림, 관계의 위기, 관계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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