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타로카드 <정의> 배우기

2021. 7. 25. 17:07사주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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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ice, 이 아카나는 '정의' '법' '공평 무사함' 이라는 사전적인 의미와 더불어 '엄격' '냉정' '낮과 밤의 경계' 등과 같은 부수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이 타로카드는 현대 타로카드와 배열 순서를 달리합니다. 마르세유 타로카드와 비스콘티 스포르자 타로카드 등과 같은 고전 타로에서는 8번이 '정의'(또는 '법')이지만 현대 타로카드에서는 이 자리에 11번의 '힘' 아카나가 배열되곤 합니다. 이것은 아마도 타로 읽기와 해석상의 편이를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현대 타로의 효시인 라이더 웨이트 타로의 영향입니다.






이처럼 타로카드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유동하는 의미체계입니다. 마치 일정한 패턴을 지닌 벽돌들을 조합하여 한 형상에서 다른 형상으로 바꾸는 레고 장난감이나 일정한 패턴을 지닌 네 개의 막대들을 조합하여 한 줄씩 지워가는 테트리스 게임과 유사합니다. 일정한 패턴을 장악했으며, 복잡한 상징체계에 대한 공부가 깊다면 자신만의 타로카드 만들기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한 손에는 법을 어겼을 때 단호하게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징벌의 칼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고, 사심 없고 평등한 해결책을 제시하겠다는 공평무사함을 상징하는 천칭저울을 들고 있는 것이 전통적인 상징체계 그대로입니다. 이 카드의 주인공이 입고 있는 생명의 상징인 빨간색 법복이나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수직으로 세운 칼 등은 모두 완전무결한 신을 가리킵니다. 이러한 상징에서 종교 전통에 충실한 마르세유 타로카드의 특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 아카나가 상징하는 바는 명징한 사고와 균형 잡힌 마음의 힘입니다. 이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전통적인 상징물인 천칭저울입니다. 정확하게 저울질하는 방법을 배워 가능한 한 가장 공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인물에게 요구되는 덕목입니다. 이것은 '연인' 아카나가 도덕률을 존중하기보다 직관에 따라 느낌과 감성에 충실해 행동을 하는 것과는 대조됩니다. 본능을 넘어서서 이성에 따라 움직이라는 좀 더 성숙한 요구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목에 두른 황금 목걸이가 이런 변함없는 성실성을 나타내고 머리에 쓴 관에 새겨진 이중의 원은 완전성을 나타냅니다. 이 정의 아카나는 분쟁과 갈등을 해결하는 판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매우 신중한 처신이 필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때 신중한 처신의 핵심은 성실성과 명확함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완전무결할 수 없습니다. 흠 없는 인간은 없습니다. 이 흠을 감싸줄 수 있는 것은 오직 신밖에 없습니다. 굳이 기독교의 유일신을 가리키는게 아니라 절대 존재에 의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것입니다.
이 절대 존재에 대한 의지가 아니라면 무엇에 의지할 수 있을까요. 좀더 현실적인 해석은 인물의 뒤쪽에 펼쳐진 두루마리를 통해 유추할 수 있습니다. 두루마리는 정의가 인간의 지혜를 한 자 한 자 기록한 법전에 의지해 있음을 보여줍니다. 두루마리는 곧 인간 관습의 집적이자 이성의 결정체입니다. 정의 아카나의 인물은 이러한 인간 지혜의 오랜 전승이 올바른 판단의 밑바탕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8번 정의 아카나, 7번 전차 아카나, 그리고 14번 절제 아카나는 모두 균형이 필요함을 역설하지만 서로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를 풍깁니다. 이 정의 아카나의 균형은 사과를 반으로 자르는 것 같은 일도양단의 명확함과 엄격함이 요구됩니다. 분쟁이 없도록 공정한 나눔을 이끄는 균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7번의 전차 아카나의 균형은 조절과 조정이 요구됩니다. 통합과 일치, 희생과 자기감수를 야기하는 균형입니다. 끝으로 14번 절제 아카나는 섞음의 균형입니다.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을 섞어 온도를 맞추는 것에 비유할 수 있는 균형으로, 내밀한 방식으로 사람의 마음에 닿기를 요구한다는 점에서 다른 카드와 다릅니다.

▶상징 풀이
이 카드에서 가장 먼저 눈에 뜨는 것은 수직성입니다. 정의 아카나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수평을 나타내는 저울이 아이러니하게도 인물의 뒤에 펼쳐진 두루마리의 막대손잡이와 인물의 한쪽 손에 쥐어진 양날의 검(칼)이 보여주는 수직입니다. 카드 속의 인물은 그리스 신화의 디케(dike)와 달리 안대를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친칭저울이 공평무사함을 뜻하므로 안대는 군더더기로 여겨졌으리라.


https://chunmyu.ng/OAbUnfzdp

천명 - 타로 건대 달란트 선생님

믿어주시면 결코 틀리지 않습니다 | ;“제가 집중하고 있고, 손님이 저를 믿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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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나 풀이
자신의 손을 벗어난 선택이나 결과에 관련된 이미지입니다. 확신을 갖고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반대로 자신만의 주관에 따라 공정한 판단을 내리게 된다는 면에서 매우 긍정적입니다. 연애운을 보는 배열법에서 이 카드가 나오면 좋은 친구를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녀간의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어느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는 장점이 보입니다. 재물운을 보는 배열법에서라면 주변 상황에 대한 빠른 판단으로 확실한 주식배당금을 얻거나 일정한 유산을 상속받는다는 의미가 나옵니다.

▶아카나 읽기
공직에 몸담고 있는 가족이 있거나 공무원에 뜻을 둔 사람의 아카나입니다. 성격상 그는 빈틈이 없지만 융통성이 적고 불특정 다수와 만나기를 꺼려하며 안정된 직업을 선호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남자의 경우에는 옳고 그름에 대한 사려 깊고 정확한 판단력을 보유한 사람입니다. 그러면서도 정에 약해 아무리 못된 짓을 저질렀어도 상대가 솔직하면 관용을 베풉니다. 이해심이 많지만 참았던 것을 한꺼번에 노출하는 성급함도 있습니다.
여자의 경우에는 여성미에 더해 똑 부러지는 성격이라 애인보다는 믿음직한 남자친구가 많습니다. 자신감이 뚜렷하고 이성적인 판단력으로 여장부 소릴 듣지만 자신의 약점을 내보이지 않으려는 성향과 잘못을 용납하지 않으려는 강직함 탓에 주변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기도 합니다. 애인이 생기면 매우 원만한 사이를 만들며, 관계를 주도해가는 타입입니다. 속에 감춰진 애교가 매력적입니다.
직업의 경우에는 외국과 수입, 수출에 관련된 무역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친숙한 카드입니다. 지적 저작권을 담당하는 에이전시와 같은 분야나 통역, 관광가이드, 항공승무원에게 좋은 일이 생깁니다.

▶아카나 도해

일반적 의미 정의, 합리적, 평가, 정확, 신중, 조화, 결단
건강적 의미 허리, 눈, 각막, 비만, 신장, 폐, 귀
장소적 의미 법원, 행정관청, 전시실, 시험장, 연구소
직업적 의미 법조인, 중개인, 소송 대리자, 경매인, 에이전시, 분석가
애정적 의미 신중한 연애, 조화로운 관계, 우정에서 사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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