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3. 19:29ㆍ세상소식
한국은행이 일찌감치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구체적 인상 시점을 놓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예정 대로 라면 8월초에 코로나 1000명 일일 확진자가 이하로 내려 가면 0.5~1.0% 인상하려는 내용을 계속 언론에 흘리고 있었는데 구상에 차질이 생겼을 듯 합니다. 매일 1000명이상 오늘은 1200명 나와서 큰 문제입니다.
가계부채 급증, 부동산 등 자산가격 상승에 따른 '금융불균형'과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한은이 당장 이달 기준금리를 올려도 크게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재확산으로 민간소비 등 경기가 받을 타격과 금리 인상에 따른 취약계층의 이자 부담 등을 고려할 때, 금리 인상을 그렇게 서두를 필요가 있냐는 의견도 여전히 만만찮습니다.
7월 금통위, 6명 "코로나 더 지켜봐야" vs 1명 "금융안정 위해 금리 인상" 6: 1 코로나 확산우려 금리안정우세
이런 의견 대립은 이미 지난달 15일 열린 금통위 회의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당시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0.5%)에서 유지했다. 작년 7, 8, 10, 11월과 올해 1, 2, 4, 5월에 이어 아홉 번째 동결이었지만, 이날 회의에서는 1년 만에 '매파'(통화 긴축·금리 인상 지지) 성향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회의록을 보면, 유일하게 '기준금리 인상' 소수 의견을 낸 금융위원회 출신 고승범 위원이 근거로 제시한 것도 역시 '금융 안정' 문제였습니다.
그는 "금융안정을 고려하면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조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특히 최근 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의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동산시장 등 자산시장으로의 자금흐름이 지속되고 있어 우려된다"며 "금융안정에 더 가중치를 둬 기준금리를 현 0.50%에서 0.75%로 상향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6명 위원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불안과 금리 인상에 따른 취약계층의 부담 등을 거론하며 금리 인상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한 위원은 "경제의 전반적 회복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이번 코로나 확산세가 향후 성장경로에 미칠 영향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다른 위원도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지만, 최근 감염병 재확산 등에 따라 단기적 경기 흐름이 제약되고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기에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보건 위기 전개 양상과 대내외 경제 상황을 좀 더 지켜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금리 동결론…코로나 4차 유행에 소비자·기업 체감경기 줄줄이 꺾여 / 작년 8월 비슷한 상황 연출 문제 심각 확산
7월 금통위 이후 20여 일간, 코로나와 경기 상황은 오히려 더 복잡해졌습니다.
우선 예상보다 코로나19 4차 유행과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길어져 한 달을 넘기면서 경기 타격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지난달 2021년 7월 15일 금통위 직후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코로나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관련 불확실성이 커진 게 사실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최근 개선되던 민간소비가 분명히 일정 부분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방역대책, 백신접종 확대 계획이 이행되면서 확산세가 진정되고 정부의 추경 효과가 더해진다면 경기 회복세를 크게 훼손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이후 확산세는 줄어들지 않았고, 소비, 생산을 이끌 경제 주체들의 심리가 뚜렷하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한은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2로, 한 달 전보다 7.1포인트(p) 낮아졌습니다. 올해 들어 처음, 6개월 만의 하락입니다.
7월 모든 산업의 업황 실적 기업경기실사지수(BSI·87)도 3월(83) 이후 5개월 만에 떨어졌습니다.
아직 7월 실적이 반영된 경제성장률이나 산업활동 지표 등이 집계, 발표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실물 경제가 적잖은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금리 인상론…가계대출 계속 늘고 집값·물가 뛰어 폭등 수준 작년 8월 코로나 확산 데자뷰~
반대로 가계대출이 계속 늘고 물가가 오르는 점은 여전히 한은의 조기 금리 인상의 불씨를 살리고 있습니다.
국내경기가 코로나 1000명이상 매일 기준으로 확산세여서 침체 상태인데 왜 물가가 오르는지 이해는 안되는게 현실입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시중은행의 7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5조3천81억원으로, 한달 새 다시 6조2천9억원 불었습니다.
앞서 5월 이례적으로 3조546억원 줄어든 뒤 6월(1조2천996억원)과 7월(6조2천9억원) 두 달 연속 늘었을 뿐 아니라 증가 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당국과 은행의 가계대출 관리 노력에도 불구, 증가세가 크게 꺾이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더구나 최근에는 카드, 상호금융 등 은행 외 2금융의 대출이 불어나는 속도도 심상치 않습니다.
가계대출과 밀접한 집값 오름세도 걱정거리입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넷째 주(26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은 앞 주보다 0.36% 또 올랐습니다. 2012년 5월 이후 최고 상승률이 2주째 이어졌습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107.61, 2015년=100)도 작년 같은 달보다 2.6% 뛰어, 4월 이후 4개월 연속 2%대를 유지했습니다.
물론 기저 효과 등이 반영된 결과인데다 한은의 기존 전망에서 크게 벗어난 수준은 아니지만, 물가 관리가 제1 책무인 한은 입장에서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한은은 7월 금통위 직후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전망 경로를 상회해 당분간 2%대 초중반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15일 금통위 이후 리포트를 낸 증권사 19곳 가운데 6곳은 올해 남은 세 차례(8·10·11월) 금통위 가운데 첫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8월로, 13곳은 10월 또는 11월로 예상하고 있었답니다. 그러나 8월은 적중이 빗나간듯요.
매일 코로나 1000명이상의 확진자 증가로 금리인상 8월은 좀 무리인듯 보입니다.
천명 - 신점 동탄 금령 선생님
무속계의 철학자, 사색하는 천재 | ;“무속인들이 신을 받기 전, 고통과 실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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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높은 공모가 공모주 런칭 참패
크래프톤 공모주 일반 청약 첫날
(서울=연합뉴스)게임 업체 크래프톤의 공모주 일반 청약 첫날인 2일 오후 서울의 한 증권사 창구에서 투자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게임업체 크래프톤 공모주 일반 청약이 증거금 5조원, 경쟁률 7.8대 1수준으로 마감했습니다.
공모가가 비싸다는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4조3천98억원에 이르는 역대 2위 규모의 '초대형' 공모가 무색하게 '대어급' 청약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증거금 SD바이오센서·HK이노엔·원티드랩보다 적어
3일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크래프톤 청약 마감 결과 증권사 3곳에 들어온 청약 증거금은 총 5조358억원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 청약이 가능했는데도 증거금 규모는 수십조원을 끌어모은 다른 대어급 공모주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80조9천억원)나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천억원)는 물론 중복 청약이 막힌 카카오뱅크(58조3천억원)의 10분의 1에도 못 미쳤습니다.
지난달 청약을 진행한 중대형급 공모주인 SD바이오센서(31조9천억원)와 HK이노엔(29조원)와 비교해도 크게 밑돌았습니다.
게다가 크래프톤과 같은 2∼3일에 청약을 받은 채용 플랫폼 업체 원티드랩 공모 청약에 모인 증거금이 5조5천291억원으로 크래프톤을 추월했습니다.
원티드랩의 공모 금액은 크래프톤의 1%도 안 되는 256억원입니다.
최종 통합 경쟁률은 7.79대 1이다. 경쟁률 역시 카카오뱅크(182.7대 1), SKIET(288.2대 1), SK바이오사이언스(335.36대 1) 등에 비해 한참 낮은 수준입니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미래에셋증권 9.50대 1, 삼성증권 6.88대 1, NH투자증권 6.71대 1 등으로 모두 10대 1을 넘지 않았습니다.
청약 건수는 3개 증권사를 통틀어 총 29만6천539건이다. 중복 청약이 불가능했던 카카오뱅크의 청약 건수 186만44건의 16% 수준에 그쳤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제공]
균등 배정 4주…1억원 넣으면 25∼33주 예상
청약 경쟁률이 낮아서 모든 크래프톤 청약자에게 최소 균등 물량 이상은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크래프톤도 모집 물량의 절반을 모든 청약자에게 똑같이 배분하는 균등 배정 방식을 적용합니다. 각사 균등 배정분은 미래 약 48만주, NH 약 43만주, 삼성 약 39만주 등입니다.
3개사에 들어온 청약 건수는 각각 11만7천108건, 9만4천363건, 8만5천68건으로 모두 균등 물량을 초과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최소 단위인 10주 이상을 청약한 모든 청약자가 균등 배정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증권사별 균등 물량에서 청약 건수를 나눈 예상 균등 배정 주수는 3개사 모두 4주 수준입니다.
경쟁률을 고려하면 증권사에 따라 증거금으로 334만원∼473만원가량을 넣은 청약자부터 비례 물량을 받을 전망입니다.
10주 증거금이 249만원이고 100주 이하에서는 청약 단위가 10주다. 따라서 20주 이상 청약자부터 비례분 배정을 기대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증거금 1억원을 넣은 투자자가 받을 수 있는 주식은 균등·비례 물량을 합쳐 증권사별로 미래 25주, NH·삼성 33주 정도로 예상됩니다.
[그래픽] 업체별 공모주 일반 청약 규모 비교
(서울=연합뉴스) 3일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크래프톤 청약 마감 결과 증권사 3곳에 들어온 청약 증거금은 총 5조358억원으로 공식 집계됐다.
"공모가 비싸다"…수요예측 경쟁률도 저조
높은 공모가를 둘러싼 고평가 논란을 잠재우지 못하고 크래프톤은 결국 일반 청약에서 부진한 성적을 냈습니다.
크래프톤 공모가는 49만8천원, 청약에 필요한 증거금은 최소 249만원입니다.
증권사 3곳에 모두 청약을 넣으려면 최소 747만원이 필요했습니다. 비교적 비싼 공모가는 특히 소액 투자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애초 희망 공모가를 45만8천원∼55만7천원으로 제시했다가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에 40만원∼49만8천원으로 낮췄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으로는 확정했으나 49만8천원도 비싸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공모가 기준 크래프톤 시가총액은 24조3천512억원으로 이날 기준 게임주 1위인 엔씨소프트(17조7천828억원)를 37%가량 웃도는 수준입니다.
고평가 논란 속에 앞서 크래프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도 243.15대 1에 그쳤다. 최근 인기 공모주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통상 1천 대 1을 넘는 추세입니다.
수요예측에서는 공모가 하단을 밑도는 40만원 미만 가격을 제시한 기관 투자자도 있었습니다.
일반 청약을 마무리한 크래프톤은 오는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합니다.
천명 - 사주 구로 수현 선생님
천재 공학도에서 천재 역술인으로 | ‘사주는 통계학 기반의 논리적인 학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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