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이궁은 눈썹 끝에서 이마 양 가장자리까지이니 천창을 말하는 것입니다.
천이는 '옮긴다'는 뜻이지만, 평범한 이동이 아니라 지위의 높낮이를 동반하는 것이므로 영전,좌천 등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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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이궁을 단순히 이사 변동,여행 등의 운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그 기본뜻은 벼슬을 높인다는 뜻이니 현대식 표현으로 하면 승진운을 보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천창은 복덕을 보는 복덕궁이기도 한데, 사실 두 가지를 함께 다루어야 합니다. 천창이 풍만하게 가득하고 높이 솟아 수려하게 생기면 복덕이 많아서 높은 벼슬도 하고 복록을 누린다는 의미입니다.

옛날의 고관대작들이 사모관대를 쓸 때, 이마가 풍만하게 꽉차야 위풍이 당당했습니다.
그렇지 못하고 이마가 빈약하고 좁으면, 사모를 올려놓아 봤자 제대로 풍채가 나지 않습니다. 지위에 걸맞은 격있는 이마를 타고나게 된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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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은 동근 듯하면서도 널찍하게 네모를 이루어야 합니다. 천장의 기운이 좋으려면 광대뼈에서부터 풍만하게 기세를 몰아붙여, 눈꼬리에 이르러서도 기운이 죽지 않고 뻗어 올라가서 천창까지 이르러야 합니다. 아래로는 광대뼈의 기운이 하관의 턱까지 죽 이어져야 전체적으로 멋지고 당당한 윤곽을 형성하게 됩니다.

천창에 짙은 황색의 윤기가 비치면 희색으로, 관직에 경사가 생깁니다. 반대로 이곳이 어두우면 진급은 커녕 그 지위가 위태롭습니다. 따라서 이곳이 영전과 좌천의 이동운을 나타낸다 하여 역마궁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이때는 꼭 눈썹의 색깔을 함께 보아야 하는데, 눈썹에 맑은 빛이 나면 반드시 기쁜 일이 생깁니다. 뻗어나는 초목의 생기가 빛을 발하는 원리로, 새롭고 힘찬 운명의 발단이 눈썹 끝인 초목의 생기를 통해 빛으로 뿜어져 나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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