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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형은 불꽃이 위로 뾰족하게 타오르듯이 날렵하게 생기고 기색이 붉습니다. 살집이 별로 없으며, 오행형 중에서 제일 날렵하고 날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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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나 피부는 발그스레하면서 얇고 투명합니다.
살은 땅을 상징하는 것이라 어느 정도 두터워야 하는데, 다소 얇은 편에 속하므로 오행형 중에서 복이 제일 처지는 형으로 봅니다.

대개 화형의 얼굴은 위가 좁고 아래는 넓다고들 하는데, 아래가 넓다고 해도 우람한 기운이 사실 전체적으로 날렵한 인상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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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화형은 얼굴이 길고 귀가 약간 뒤집어져 높이 붙어 있으며, 수염이 무성하지 않습니다.
뼈나 힘줄이 밖으로 드러나 보이지만 기색은 선명합니다.

화형으로서 입이 너무 크거나 배가 나오면 좋지 않습니다. 입은 수에 속하는 것이고 배가 나온 것은 항아리형의 수형과 혼합된 것이므로, 수극화의 원리에 따라 이롭지 못한 상입니다.

화형의 성격은 마치 불꽃이 뾰족하게 위를 향해 타오르듯이 조급하고 명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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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가 위로 상승하면서 형성된 화의 기운이 성격에도 그대로 반영된 것입니다. 행동거지가 일정하게 침착하거나 무겁지 않으며, 불의 성질을 그대로 닮아 가볍고 기분파이며 솔직하고 즉흥적입니다.

그러나 불꽃이 티 없이 맑고 깨끗하고 순수하듯이, 오행형 중에서 가장 영혼이 맑고 욕심이 없으며 착한 심성을 타고났습니다. 속으로 생각하는 것이 겉으로 그대로 드러나며, 싫고 좋은 것이 분명하고 솔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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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 무엇을 담고 있는지 짐작조차 할 수 없는 토형과는 정반대로, 안팎이없이 속이 빤히 들여다 보입니다.
정열적이기도 하지만, 깊이는 없이 즉흥적인 열정인 경우가 많습니다. 급한 중에도 예절이 있어 사양심이 많습니다.

이러한 화형의 순수한 기질과 체형을 타고난 사람은 불꽃의 밝고 맑음을 그대로 타고나서 지혜가 뛰어나 좋은 기틀을 이루어 대성 할 수 있습니다.

토형은 후덕하고 재복 많은 부귀형

토형은 흙의 두텁고 윤택한 기운을 타고 나서 얼굴이 원만 풍요로우면서 황색을 띤답니다. 몸집이 견고하고 두터워 약간 비대해 보이며, 머리가 둥글고 목이 짧은 편이나 뼈와 살이 조화를 이루어 신실해 보입니다.

머리와 얼굴이 크고 둥글둥글하며 두텁고, 특히 이목구비 중에서 토에 속하는 코가 풍요롭고 왕성하게 발달해 있습니다. 입도 큼직하고 입술이 두터우며 턱도 풍부하여 전체적으로 원만해 보이는 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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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형이나 금형, 화형에 비해 피부가 환하지 않고 약간 탁한 듯이 누런빛을 띱니다.
손과 발의 살결은 부드럽고 두터워 복스러운 느낌을 주며, 음성은 깊고 굵어서 아랫배의 단전에서 울려나오는 듯이 웅장합니다.

순수한 토형의 등과 허리는 마치 거북처럼 넓고 두터우며 약간 구부정합니다. 토형은 얼핏 보면 수형과 비슷한 면도 있으나, 수형이 살이 많은 데가 키가 작아 전체적으로 항아리처럼 둥글둥글한 모양을 하고 있다면, 토형은 수형보다 클 뿐만 아니라 널찍하고 장대한 맛이 있어 체형적으로 충실합니다.

토형 중에는 키가 커서 체구가 우람한 사람이 많은데, 탈렌트 최불암과 씨름선수 이만기, 이준희등이 전형적인 토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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